목요석학 연속강좌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소장 하영삼)는 최근 멀티미디어관 301호에서 이동철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한자문화 목요석학 연속강좌 제2강을 개최했다.
이번 석학 강좌는 ‘한자, 한문, 그리고 동아시아-번역으로서의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동아시아 문명의 공통 자산인 한자와 한문의 위상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동철 교수는 강연 전반에 걸쳐 동아시아 문명 속에서 한자와 한문이 갖는 위상이 근대화의 과정 속에서 재정립돼 더욱 공고해졌음을 설명했다.
동아시아 문명의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가늠자로써 한자와 한문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도 역설해 참석한 관련 연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에는 한국한자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은 물론 주제에 관심 있는 국내외 연구자 및 일반인들이 참석하여 강연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동철 용인대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연수했다.
현재 ‘고전과 미래 연구소’ 소장으로 문헌학, 번역학, 정보학을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 고전학을 폭넓게 모색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고전학 분야의 권위자다.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의 한자문화 목요석학 연속강좌는 인문한국플러스(HK+) 한자문명연구사업단의 석학 초청 강좌로, 매주 목요일 한자문화 관련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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