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5개 시도는 경제관계관 포럼서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상생발전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제7회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이 지난 30일 경북 경주 황룡원에서 개최됐다.
경남, 부산, 대구, 울산, 경북 영남권 5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각 시도 경제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지역경제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은 2011년 영남권 시도지사 간담회 시, 부울경 경제관계관 회의를 5개 시·도(경북․대구 포함)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이후, 2012년 경남을 시작으로 순번제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저성장 기조아래 미중 무역전쟁, 유가급등, 금리인상, 실업자 증가 등 불안한 국내외 정세에 대비하고, 영남권 공동 대표산업이자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 되는 조선․자동차․기계․섬유․화학 등 산업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2018년 공동연구과제로 수행한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영남권 산업 지형변화와 일자리 연계를 통한 효율적 대응방안’ 연구결과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2019년 공동연구과제인 ‘북방 경제 시대의 영남권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한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남권 5개 시도는 북방경제가 영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사업별 대응, 그리고 공동 협력산업을 개발하여 발전 기회를 극대화하도록 면밀히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기영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제조업 혁신을 위해서는 기존 영남권 제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융합하고 신산업을 창출해야만 영남권이 수도권에 버금갈 수 있으며, 나아가 세계 경쟁력에 대응할 수 있다”며 “영남권 경제 활력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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