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구리시 갈매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월부터 가족간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족 기능 약화 등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에게 관내 후원 음식점을 연계하여 가족 간의 화목을 도모할 수 있는 무료 식사 기회를 제공하는 ‘The 기쁨·The 행복 가정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The 기쁨·The 행복 가정 만들기 사업’은 갈매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이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중점 추진하던 중 가족 기능 약화에 따른 가족 해체의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를 다수 발굴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 가족 기능 강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하게 됐다.
특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내 음식점 대표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했기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꾸준히 관내 음식점을 방문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했다.
그 결과 한끼로(대표 김흑도), 김가네(대표 김영란), 갈매동 한돈한우(대표 함상진), 소담촌 구리갈매점(대표 백주현) 등 4개 식당이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흔쾌히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후원 식당은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후원 식당에서는 11월부터 저소득계층 11가구를 대상으로 월 1회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무료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갈매동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지원 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원 종료 후에도 욕구 조사를 실시하여 필요 시 타 복지 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박연곤 협의체 공공위원장은 “경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 주실 후원 식당들께 감사드리고 협의체에서도 지역 주민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위기 가정과 후원 식당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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