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김정섭 기자 = 대구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근로복지공단,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등의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조성을 통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지난 2012년부터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소요비용의 90%(최대 20억 원)를 지원하고 있으나, 설치부지와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 보육의 사각지대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잡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협약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한 기관별 상호 역할 분담과 협력사항 등을 담았다.
시는 설치비 중 중소기업 부담분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고 부지(건물) 제공 협조와 행정적 지원을 하며, 근로복지공단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과 컨설팅 지원을, 대구상공회의소는 참여기업 발굴 등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지원한다.
현재 시는 달성산업단지에 대구시 최초 민·관 협업 형식으로 시와 달성군이 부지 무상제공과 설치비 일부를 부담하는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 이달 개원을 앞두고 있다.
성서5차 산업단지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지난 9월 개원해 운영중이며, 수성알파시티와 테크노폴리스 지역에도 시에서 부지제공과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민·관 협업형으로 추진해 오는 2020년 개원을 목표로 설치 추진중이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설치 홍보와 참여기업 발굴에 주력,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오는 2022년까지 매년 1곳씩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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