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명캠퍼스 본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이 젠더마케팅학과와 글로벌 e비즈니스 창업학과를 신설, 2019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모집인원은 학과 구분 없이 정원 내 45명으로 원서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며, 같은 달 14일 면접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2014년 9월 설립 후 모두 5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글로벌창업대학원 지원으로 15개의 기업이 설립되는 등 창업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은행-기술보증기금과 유망창업기업 자금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실리콘밸리 투자자문기업인 미국 SV101, SVI, San Jose State University, 유럽 최대 산학협력네트워크인 University Industry Innovation Network, 중국 BIC 한중창업센터, 대공방, 인도 AMITY대학, Inspring사 등과 MOU를 체결했다.
MOU를 맺은 기관과 글로벌 창업현장실습 과정을 개설하고 창업기업에 자금투자를 연계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2~4명의 예비창업자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글로벌창업현장실습 파견해 ‘글로벌 창업가’를 양성하는 체계를 국내 최초로 갖췄다.
이번에 신설된 젠더마케팅학과는 온라인과 모바일시장에서 유통과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젠더마케팅은 1990년대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사회문화적 관점, 여성과 남성의 행동과 심리의 차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활동을 의미한다.
계명대는 젠더의 의미를 보다 폭넓게 해석해 여성과 남성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차이에 따라 발생되는 시장기회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또 이론과 실습,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창업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비즈니스 창업학과는 글로벌 창업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글로벌 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방학기간 없이 1년 4학기제로 1년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1학기는 창업에 대한 이론 학습을, 2학기에는 창업아이템 도출, 3학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쳐 4학기에는 희망국가에서 창업현장실습을 통해 창업할 실전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과정을 위해 외국인의 국내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창업지원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창업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In-bound & Out-bound 체계를 구축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기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박세정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장은 “글로벌창업대학원은 글로벌 창업가 양성과 예술문화 분야의 창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며 교육뿐만 아니라 인큐베이션과 자금조달,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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