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지난 5일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한 우수 기업 10곳을 선정해 표창과 근로환경 개선사업비 8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은 고용노동부와 10인 이상 중소기업 700여개 업체로부터 기업현황 자료와 고용계획서를 토대로 지난해 6월 30일 기준 근로자수와 올해 8월 30일 기준 근로자 증가인원 및 증가율를 비교했으며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고용증가 우수기업으로 ㈜대명호텔앤리조트경주지점 외 2개사, 목표달성율 우수기업으로 송하전장(주) 외 2개사, 고용증가율 우수기업으로 ㈜남경베스텍외 3개사 총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기업의 경쟁력이 곧 도시의 경쟁력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위한 주민공청회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6일 황오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공청회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된 원도심 황오동 일대의 사업계획 설명과 함께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침체화가 가속되는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 기반 구축을 위해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국제도시 경주 위상 정립 ▲주민공동체와 다문화 중심의 지역 활성화 ▲세계문화유산자원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
각종 문화재 보호로 인한 개발제약을 극복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거점 조성 ▲글로벌커뮤니티센터를 통한 국제도시 위상 정립 ▲주민 공동체 중심의 문화장터 조성 및 전통시장 활성화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어울림마당 조성에 대한 주요 단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의회 의견 수렴 후 국토교통부에 선도지역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내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평가 승인,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확정 및 고시 등 관련 절차를 이행 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철구 부시장은 “다양한 사회적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주민 주도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관광인프라 확충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 동궁원, 식물원 LED 입체 전광판 ‘눈길’
(사진 = 경주시 제공)
가을 정취로 물들어가는 이색 사계절 복합체험시설 경주 동궁원이 최근 식물원 본관과 2관에 무지개 빛으로 변환되는 LED 안내 입체문자를 넣은 전광판을 설치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 동궁원은 그 자체로도 신비롭고 아름다운 미적 경관을 가진 전통 궁궐 형태의 유리로 만들어진 식물원에 관광객들의 시선을 이끌어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설치했다.
특히 해가 저물어 어둑해지는 저녁 6시에서 7시경에는 음악분수 쇼의 화려한 빛과 식물원 유리온실과 어우러져 무지개 빛을 선보이는 LED 조명 앞에 서면 동궁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추억에 남을 사진을 담아갈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 부동의 관광메카 경주의 새로운 관광트랜드로 떠오른 동궁원은 가을이 깊어지면서 단풍으로 물든 나무와 국화와 찔레장미, 핑크뮬리 등 곳곳에 다양한 가을꽃으로 자연스레 풍겨오는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궁원 내 녹색관광탐방로 교량을 가로지르는 북천에는 백로, 청둥오리, 왜가리 등의 철새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미니사과인 알프스오토메와 소나무들이 즐비해있는 정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기이한 추장새 ‘후투티’도 만날 수 있다.
다소 쌀쌀한 가을 기운이 느껴질 즈음에는 훈훈한 식물원으로 들어가 푸르름이 공존하는 사계절 꽃과 아열대 식물들을 통해 동궁원의 이국적인 가을을 한가득 접할 수 있다.
동궁원 관계자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어우러지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이곳 동궁원에서 가을을 맘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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