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계산오거리 (시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김정섭 기자= 대구시의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추진해 온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50곳 특별교통안전 진단 및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전국 상위 20개 교차로에 대구시 교차로가 모두 제외됐다고 7일 밝혔다.
2015년(2014년 말 기준) 전국 사고다발 교차로 상위 20위 내에 대구는 죽전네거리 등 6개 교차로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사고 다발 교차로 50곳에 62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같은 결과 2014년 당시 전국 사고다발 교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죽전네거리와 범어네거리, 계산오거리 등 6곳이 지난 해 말 기준 모두 제외됐다.
교통사고 건수도 2014년 말 기준 265건에서 지난 해 말 기준 150건으로 줄어들어 3년만에 교통사고율이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사고다발 교차로 개선사업은 50곳 중 29곳이 완료됐으며,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대구시 주요 교차로 교통사고는 더 큰 폭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지역 교통안전 환경개선 사업 투자실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내년 노인보호구역 개선을 위한 국비와 소방안전교부세 등 4억원을 확보, 교통안전 환경개선에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