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대구상수도본부 행정사무감사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8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건설교통위는 이날 행감에서 낙동강 과불화화합물 유출 수질오염 사고와 관련, 철저한 수질관리 강화와 비상 급수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노후상수도관 개량사업의 철저한 추진과 지속적인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 등을 주문했다.
김병태 의원은 “지난 6월 과불화화합물 발생으로 대구가 또 한 번 소동을 겪었고, 이로 인해 대구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감이 크다. 수질 감시항목을 확대해 포괄적으로 지정하고, 감시에 철저를 기하는 등 본부의 최대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촉구하고 “매곡·문산정수장에 추진 중인 분말활성탄 접촉조 설치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성태 의원은 대구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언급하며 “추진 중인 생산원가 절감 및 수익증대 방안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수익증대 방안을 모색해 달라”면서 “태양광발전사업은 수익증대, 전력생산, 환경보호란 일석삼조 효과를 볼 좋은 사업”이라며 취·정수장 및 배수지를 활용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요구했다.
황순자 의원은 “예산절감을 위해 정수약품을 정수장별로 분할 구매하는 것보다는 본부에서 일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하고, 시역외 급수현황과 관련해서는 “판매단가가 생산원가와 같다. 향후 수도공급 협약 시 판매원가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원규 의원은 운문댐 수계 저조로 인한 금호강 비상용수 공급시설 현황과 낙동강 계통 수질오염 사고 시 비상급수 대책을 점검하고 “취수원 오염사고 비상대책으로 인근 댐을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상수도 검침 민간위탁사무 현황을 점검하고, 예산 절감을 위한 철저한 원가 검증을 당부했다.
김대현 의원은 서구 평리네거리 부근 노후 수도관 파열사고와 관련 “노후관 개량 사업의 우선순위를 전면 재검토하고 첨단장비를 활용한 도로 누수 예방대책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하고 “상수도 시설물 정밀 안전점검이 적합한 기술자가 누락된 채 진행돼 정밀 안전검검 용역의 부실을 초래했다”면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박갑상 위원장은 최근 추진 중인 배수지 개방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취지에 적극 동의하지만, 개방에 따른 철저한 보안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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