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사예배는 지난해 지진으로 인한 어려움과 피해를 잊지 않고, 극복 과정에서의 ‘하나님의 도우심’과 ‘한동인의 하나 됨’, ‘지진피해복구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후원자분들에 대한 감사’ 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순서로는 지난 1년간의 지진피해 복구 경과보고와 감사장 전달 및 기념 현판식 등이 진행되며 교수, 직원, 학생, 동문, 학부모 대표의 지진 당시 경험 및 소감을 공유하는 간증의 시간이 이어진다. 또 지진 피해와 극복 과정을 기록한 영상을 시청하고 한동대 학생들이 진행하는 특별 순서도 있을 예정이다.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를 향한 많은 분의 기도와 도움에 힘입어 지진 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더욱 튼튼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 수 있었다”며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매사에 감사하는 한동인, 우리 이웃이 처한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고 이를 해결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한동인, 아는 것과 믿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도전하는 한동인을 양성하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는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의 강진으로 학교 일부 건물 외벽의 치장 벽돌이 떨어지고 건물 내부도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교내 구성원들은 학교 당국과 총학생회 및 자치회 등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했고, 4000여 명의 인원이 전원 대피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교내 구성원의 참여와 동문과 학부모의 기도와 후원, 국내·외에서 이어지는 후원 및 각종 자원봉사 단체의 도움 등으로 피해 복구를 신속히 완료할 수 있었으며, 지진을 대비한 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더욱 안전한 캠퍼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 ‘지진 트라우마 극복 심리상담 교육’ 개강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 글로벌 미래 평생교육원(원장 황철원)은 8일 현동홀에서 수강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트라우마 극복 심리상담 교육” 개강식을 열었다.
한동대가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지원하는 평생교육 중심도시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 운영하는 이번 교육은 다음달 7일까지 모두 10회, 10시간의 이론 및 심리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은 지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트라우마나 내적 장애를 치료하고 치료 후 성장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로 확장하는 방법을 배운다.
글로벌 미래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맞는 평생교육 중심도시 구축 지원 사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포항지역에 발생한 외적 장애로 인한 내적 장애를 치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