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보건관리자 전국대회 개최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5개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2018년 보건관리자 전국대회’를 지난 9일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3회 차를 맞은 이번 대회는 과로사, 감정노동, 화학물질 질식․중독 등 근로자 건강관련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보건관리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정책에 부응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을 결의했다.
보건관리자는 의사, 간호사, 산업위생전문가로서 노동자의 업무상질병 예방을 위해 사업장 순회점검, 질병자의 요양 지도·관리, 작업방법의 공학적 개선, 재해발생 원인 조사·분석 및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좌 및 조언·지도를 하는 사람(산업안전보건법 제16조)을 말한다.
보건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보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특강과 직업건강 분야별 강좌도 진행됐다.
특히 분야별 강좌에선 질식·중독 예방을 위한 시스템적 접근 및 환기예측시뮬레이션 활용 방안 등 3개 강좌가 실시돼 정보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 보건관리 우수사례(포스터) 발표와 근로자 건강관리에 헌신한 보건관리자 시상식도 개최돼 고용노동부 장관상 2명,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3명, 단체장상 5명이 수상했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산재로 인한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장 보건관리자와 같이 일선에서 땀 흘리는 안전보건 전문가들의 노력과 역량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노동자 생명보호에 대한 인식과 사업장의 보건관리 수준이 한층 향상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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