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유나양 컬렉션을 입은 모델들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운영하는 하이엔드 멀티샵 ELIDEN(엘리든)에 입점돼 있는 유나양 컬렉션이 부산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1시와 3시 두차례에 걸쳐 롯데백화점 센터시티점 2층 MVG 라운지에서 지난 9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극찬 받은 ‘유나양 2019 S/S 뉴욕 패션위크 컬렉션 살롱쇼’가 진행된다.
유나양은 뉴욕을 기반으로 한 한국인 디자이너로 뉴욕 패션계에서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로 통한다. 페미닌한 컨셉과 한 땀 한 땀 수작업한 자수작업으로 매니아층이 형성된 유나양은 2010년부터 뉴욕패션위크에 참여하며 미국은 물론 일본, 대만 등에서 15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와 더불어, 2019 S/S 컬렉션을 세계 최초로 엘리든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이고 주문 판매도 진행한다. 판매의 수익금 일부는 내년 5월에 개최되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기금으로 기부도 해 참여하는 고객들도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가 끝나면 해당 컬렉션은 내년 1월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과 센텀시티점 엘리든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뉴욕 패션위크에서 소개된 유나양 2019 S/S 컬렉션은 ‘Freedom’ (자유) 라는 타이틀로 “사람들이 그들의 배경, 인종, 성별, 또는 우리를 갈라놓는 어떤 경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아시아 여성 디자이너로서 아시아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도전을 담았다.
또 유나양 컬렉션은 세계적인 가수이자 그래미 위너 케리 언더우드, 워킹 데드 스타 다나이 구리라, 카다시안 패밀리, 휘트니 포트, 투데이쇼 앵커 앤커리 등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사랑을 받는 패션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다.
미국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은 20세기 폭스사와 영화 ‘Water For Elephants’, 조지 루카스 필름과 ‘레드 테일스’, 신선한 컨셉으로 주목받은 락밴드 씨빌 투일라이트와 뮤직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타임스쿼어의 나스닥빌딩에서 선보였다.
노르웨이 출신의 여성감독 모나 페스트볼드와 패션필름 ‘The Thief’를 제작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상영, 시니어 모델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메이 머스크의 메트 갈라 의상 제작 등 다양한 문화 협업도 진행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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