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수원지역아동센터 초·중·고 학생들로 이뤄진 ‘꿈쟁이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13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최예숙(화홍고) 양의 세실포사이드(Cecil Forsyth) 비올라 협주곡 ‘사단조 제3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allegro con fuoco)’ 독주로 시작된 이날 연주회는 꿈쟁이 오케스트라와 삼성디지털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지역아동센터 학생, 강사 등 50여 명의 꿈쟁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 ‘생일축하 변주곡’, 애니메이션 ‘라이온킹 OST’ 등 다채로운 연주곡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 단원들은 수원기독남성합창단과 함께 ‘오빠생각’ 등 감동적인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해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사)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는 “꿈쟁이 오케스트라는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을 가진 전국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삼성전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후원하는 꿈쟁이 오케스트라는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재능 발굴을 위해 2012년 9월 창단됐다. 현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40여 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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