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전공 2학년 한동현, 정선종, 김영호 학생(사진 왼쪽부터)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환경자원학전공 학생들이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 공모전에 신청자로 참가해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전공 2학년 김영호, 한동현, 정선종 학생(지도교수 김형호)은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을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 추천했다.
무풍한송길은 그 이름처럼, 수령 100∼200년의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항상 푸름이 느껴지는 숲길이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이라는 통도사의 역사만큼 오랜 시간 생채기 없이 잘 보전돼 왔으며, 지금도 사찰과 양산시청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숲을 관리하고 있다”고 추천 이유로 밝혔다.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김영호 학생은 5년 동안 생명의숲을 후원해온 회원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본인의 꿈이 이뤄지고 있음을 느낀다는 수상소감을 밝혔으며, 생명의숲 또한 생명의숲과 함께 꿈을 이뤄가는 김영호 학생의 꿈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1월 8일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 시상식을 열고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는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대회로, 산림청과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주최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50개소가 접수됐으며, 서류 심사와 온라인 시민 투표, 현장 심사를 거쳐 생명상(대상) 1개소, 공존상 4개소, 누리상 1개소, 숲지기상 1개소가 선정됐다.
이밖에 공존상에는 강원 인제군 백두대간트레일 6구간 숲길, 제주 서귀포시 머체왓숲길, 제주 서귀포시 화순 곶자왈, 전남 진도군 접도 남망산 숲길, 숲지기상은 경남 함양군 상림, 누리상은 부산 대신공원 편백숲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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