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송수건 총장과 결승 진출 학생들 사진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창의인재대학은 프레지던트홀에서 2018학년도 ‘제7회 경성대 총장배 대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성대가 주최하고 창의인재대학이 주관했으며, 글로컬 시대에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리더를 양성하고, 성숙한 민주적 토론 문화를 기반으로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총 19팀(57명)이 참여하여 ‘대학성적의 상대평가제, 폐지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열띤 찬반 토론을 벌였으며, 지난 10일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준결승을 거쳐 최종 2팀(불도저, 트레비)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대상은 ‘불도저’팀(커뮤니케이션학부 2학년 조라희, 3학년 김환정, 신문방송학과 3학년 김재현)이 차지해 18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받았다. 우수상은 ‘트레비’팀(경영학과 1학년 이승철, 광고홍보학과 4학년 김희원, 외식서비스경영학과 4학년 주언경)이, 도전상과 공감상은 ‘그랜드슬램’팀(교육학과 2학년 최시은, 법학과 4학년 장윤정, 회계학과 4학년 성인규)과 ‘AtoZ‘팀(법학과 2학년 이대웅, 오현주, 경영학과 3학년 이상호)이 수상했다.
한편 토론 능력이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되는 굿디베이터상은 이정민(법행정정치학부 1학년), 이종근(글로컬문화학부 1학년) 학생이, 토론 예절이 훌륭한 학생에게 수여되는 굿매너상은 우송현(미술학과 2학년), 김도연(소프트웨어학과 1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가장 좋은 토론을 이끈 학생에게 수여되는 베스트스피치상은 서경훈(호텔외식경영학부 1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토론대회 주제는 운영위원 교수님들의 거듭된 회의와 학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선정됐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회 개최 전 ‘토론대회를 위한 워크숍’을 총 4회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습 체험을 지원했다. 워크숍에는 황병익 교수(인문문화학부)와 정재형, 이선영, 이소의, 강대술 교수(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 등 총 5명의 교수진이 참여하여 학생들을 지도했다.
송수건 총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전공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어서, 우리 대학의 대표 축제이자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총장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논제인 ‘대학성적의 상대평가제, 폐지해야 된다.’는 많은 학생들의 설문을 통해 선정되어 더 의미 있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건전한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게 하고 다양한 입장과 목소리를 수용해 열린 마음을 갖게 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주관한 창의인재대학 박은경 학장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자기 의사를 설득력 있으면서 부드럽게 표현하는 21세기형 리더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여러 사람과 교류하면서 유연하게 사고하고 다양한 문제 상황에 분별력 있게 대응하는 능력을 학습하기에 토론대회만큼 적합한 대회도 없을 것이다. 역지사지의 태도로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논점을 파악하면서 멋진 토론대회를 이끌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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