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는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경성대 건학기념관 8층 경동홀에서 ‘e스포츠 전망과 학(學)적 생태계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소 기념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스포츠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제적, 산업적 영향력을 갖는 문화적 현상이다. e스포츠의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아시안게임을 넘어 올림픽경기의 정식종목으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e스포츠와 관련된 학문적 토대는 빈약한 실정이다.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황옥철 교수는 “경성대학교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는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만나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해 e스포츠 학(學)적 연구의 체계적이며 올바른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설립됐다”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지난 6일에는 경성대 송수건 총장,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장 황옥철 교수, 게임물관리위원위 이재홍 위원장을 포함한 e스포츠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스타 부산개최 10주년 기자회견에서 지스타 부산 영구 개최와 e스포츠의 메카도시로 만들기 위해 내년 80억 원을 투입해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부산의 중심지에 만들고, e스포츠 국제표준화 사업도 부산이 주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한 가천대 게임대학원장 서태건 교수가 ‘e스포츠의 미래와 전망’, 게임물관리위원회 박한흠 박사가 ‘e스포츠 진흥 정책분석과 제언’, e스포츠인지행동연구소 이상호박사와 황옥철 교수가 ‘e스포츠의 학적 가능성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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