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는 학교장과 인천생활교육지원단을 대상으로 지난 20일과 24일 양일간 ‘관계중심 생활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관계중심 생활교육은 인천시교육청의 2019년 생활교육 방향성을 상징하는 용어로서 학교폭력의 문제, 학생간 다양한 유형의 갈등 문제, 학생 자살과 학업 중단 등의 심각한 학생 관련 문제들의 기저에는 올바른 관계맺기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올바른 관계맺기를 추구하는 생활교육 방법으로는 학급긍정 훈육법, 비폭력 대화, 회복적 생활교육 등이 부상하고 있는데 이 방법론들은 공통적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평화와 공존, 소속감과 자존감, 민주성과 관계회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연수는 초중고 학교장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4일에는 ‘인천생활교육지원단’ 60명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한국 GTI에서 파견된 강사를 통해 ‘교사역할훈련’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수강하였고, 오후에는 3개 방법론별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이론적인 부분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곧장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경험해보도록 구성되었는데 참석한 지원단 교사들은 학교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로 방법론을 구안하며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10월 학교생활교육과는 초중고에서 위의 생활교육에 관한 기본 연수를 받은 교사들 중 지원단을 모집하여 80명을 선발했다. 지원단은 학교에서 각 분야별로 연수를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 교사․학생을 대상으로 실천가능한 생활교육 방안을 학교에 알리게 된다.
인천교육청은 관계중심 생활교육이 학교에 확산되면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와 상호 인권 존중으로 학교 구성원 사이의 갈등과 학생들의 문제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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