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중소기업 15개사 무역상담회 인솔… 청년인력 중국진출 시도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중국 자본유치를 위해 본격 세일즈활동을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시장 첫 해외 세일즈에 나선다.
이철우 지사가 베이징 케리호텔에서 중국투자자들과 환담을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중국 첫 일정으로 이 지사는 베이징 케리호텔(KERRY HOTEL)에서 투자유치 상담 및 설명회를 열고 Hanking Global 벤처캐피탈, 쭝하이와이 투자홀딩스사 등 홍콩 및 중국 벤처캐피탈 업체에게 경북의 관광자원과 도내 관광·레저 12개 프로젝트를 소개해 경북의 투자환경을 알렸다. 홍콩·중국자본의 경북투자 유치를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채원(관광휴양단지 조성)과 ㈜원소프트다임(의료기기제조) 등 도내 기업과의 개별 상담회를 통해 대규모 중국자본이 경북도에 투자될 수 있도록 발판도 마련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투자유치상담에 이어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중국지역지회(이광석 의장)와 통상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김봉교 도의회 부의장, 도내 수출기업체, 현지 바이어 등이 함께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대외무역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 15개 업체를 인솔, 베이징과 창사에서 80여명의 중국 바이어와 화장품, 식품, 생활가전, 실버상품 등 한류상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 설립된 경제단체이다. 현재 전 세계 74개국 7000여명의 정회원과 2만여명의 차세대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에는 베이징, 상하이 등 25개 지회, 2000여명의 정회원과 7000여명의 차세대 회원으로 결성돼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이 지사의 중국출장 첫 행보인 중국지역 투자유치, 통상활동은 민선7기 일자리창출 공약에 발맞춰 거대 중국자본의 도내 유치를 통해 지역 내 신규 일자리를 확충하고, 해외한인무역협회내 가장 큰 조직체인 중국지회와의 협약으로 중국시장 진출확대의 교두보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1년 4월 해외한인무역협회와 포괄적 상호협약서를 체결한 이래, 필리핀지회와 7차례에 걸쳐 전시 및 수출상담회를 추진, 200여개 중소기업들이 필리핀시장을 개척해 수출까지 이어지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중국지회와 협약체결로 인한 향후 추진성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투자유치 상담회와 상호협력협약서 체결을 통해 중국 자본의 경북도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판로개척과 중국내 우수 기업체 인턴프로그램으로 청년인력의 중국진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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