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최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년 제7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제4회 교육기부대상에 이어 두 번째로 교육기부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교육기부대상은 한 해 동안 봉사활동과 체험활동 프로그램 제공 등 교육기부에 이바지한 기업·공공기관·단체·대학·개인 등에게 수여해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시상하고 있다.
한동대는 ‘배워서 남 주자’를 모토로 학생들이 사회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1995년 개교 이래 재학생은 교양필수 과목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하며 20여 년 동안 다양한 채널과 교육기부 활동으로 지역에 기여했다.
2018년 기준으로 ▲지역봉사프로그램 ▲비전 탐색 및 전공 체험 프로그램 ▲SW교육지원프로그램의 교육기부활동을 통해 약 1512명의 학생이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약 2만4634명이 혜택을 받았다.
교육 기부프로그램 중 지역봉사프로그램은 한동대 캠퍼스 외 지역아동센터, 지역기관 등에서 지역의 취약계층 및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기부 활동을 개발해 시행한다.
한동대는 지역봉사프로그램에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행정·재정지원을 하며, 활동 후에는 성과보고회를 열어 우수 팀을 시상하고 활동 결과에 대한 수혜 기관의 반응 및 참가 학생의 소감 등을 책자로 엮어 배포해 교육기부활동을 홍보한다.
대표적 지역봉사프로그램은 ‘기적의 프로젝트’로 팀 담임 교수 한 명당 약 3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1년간 활동하며 학생지원팀을 통해 시드머니(20만원)를 받아 활동에 필요한 계획, 활동, 결과 보고의 순서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동대는 ‘기적의 프로젝트’를 통해 보육원, 장애인 아이들을 학교로 초청하고 아동이 원하는 활동을 함께 하는 특별한 날 만들어주기(스페셜 유) 활동 등을 진행했다.
비전 탐색 및 전공 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및 자아 검사를 통해 전공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동대 교수가 참여하는 전공 특강은 포항지역 또는 전국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프로그램 중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 창의력 도움닫기’는 중학생 및 교사로부터 참신하고 창의적인 활동이라는 평을 받았다.
소프트웨어(SW) 교육지원프로그램은 한동대 SW중심대학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SW 교육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동대 SW전공 전산전자공학부 학생들로 이뤄진 SW교육봉사단은 초·중·고교생들에게 ‘찾아가는 SW캠프’, ‘SW꿈틀학교’, ‘찾아오는 SW캠프’, ‘교수 SW강연 기부’ 등을 진행한다.
한동대는 지역의 교육기부기관과 단체를 발굴하고 기관의 수혜 학생들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오는 2025년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해 교육기부사업의 예산 및 조직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순흥 총장은 “교육기부 사업은 창의력이 중시되는 이 시대에 암기식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유·초·중등의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대 및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기관, 기업, 대학 등 각종 기관의 교육기부활동은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며, 한동대학교는 앞으로도 교육기부활동의 선도대학으로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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