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와 광주시가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달빛 혁신창업성장펀드’ 조성 협약식은 오는 12월 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산업은행, 광주시와 광주은행, 대구시와 대구은행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펀드 규모는 300억 원 정도로 협약 후 내년 상반기 결성될 ‘달빛펀드’ 투자대상은 업력 7년 이내 지역 벤처·창업기업이다. 혁신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을 발굴·투자하고, 펀드운용사의 투자네트워크를 통해 펀드운용사 간 동반투자와 후속투자 연계도 지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창업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창업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탈하거나 후속투자를 유치하지 못해 지속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특히 혁신성장단계에 진입한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펀드조성 배경을 밝혔다.
협약식 후에는 산업은행이 주최하는 ‘KDB NextRound in 대구’ 스페셜라운드가 열린다. KDB NextRound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는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권영진 시장은 “달빛펀드는 영·호남지역 벤처·창업기업 간 상생협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 지역 간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한 신산업 출현, 지역별 전통산업 기반의 새로운 기술 융·복합 등 보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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