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잔= 울진해경서 제공)
[경북=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박경순)는 2일 새벽 영덕군 강구항 앞 약 11㎞ 해상에서 4.98t급 어선 A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승선원 2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접수 후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4척, 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함과 동시에 주변 조업어선과 유관기관에 공조 요청을 하는 등 구조활동에 전력을 다했다.
구조 당시 승선원 A씨(57) 등 2명은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하자 바다에 뛰어내려 인근 부이(해상용 부표)를 잡은 채 버티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연안구조정에 의해 전원 구조됐고, 현재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걸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 A호는 화재로 전소돼, 바다로 침몰 했으나 사고해점 인근 해양오염은 없는 상태”라며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구항 어민 B씨는 “화재어선에 해경이 신속하게 출동해 조난 중인 선원을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바다와 어민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해경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 영덕군, 영덕대대 위문 방문 ‘한마당 체육대회’ 가져
(사진=축산면 체육회 제공)
영덕군 축산면 체육회(회장 김원주)는 사회단체들과 지난 30일 육군 제5312 보병연대 2대대를 방문, 장병들과 한마당 체육대회를 가졌다고 2일밝혔다.
이번 부대 방문은 지난 태풍 ‘콩레이’로 인해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한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면체육회, 사회단체, 지역주민, 공무원, 장병들은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한편 민·관·군이 팀을 이뤄 족구 등을 하며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병들을 위한 행사로 (사)한국연예예술인연합회영덕지회(지회장 이철우)의 위문공연과 함께 지역민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원주 체육회장은 “지난 태풍 콩레이로 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었을 때 군장병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주민들이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국가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역주민은 “태풍 콩레이로 축산면은 도로유실과 250여 주택이 침수 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축산면에 한달 가량 윤석창 영덕대대장의 지휘 아래 군 장병들이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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