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과천시가 지역음식점 26곳과 손잡고 주말등산객을 유치해 지역 내 외식업체 살리기에 본격 나선다.
시는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과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으로 침체된 지역 내 상권을 살리기 위해 주말 등산객에게 과천지역 내 외식업체 이용할인권을 증정하는 사업을 12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등산객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 1일 관악산 연주암과 청계산 매봉 정상 두 곳에 안내 게시판을 설치 완료했다.
과천시에서 시행하는 음식점 할인 방식은 두 가지이다. 스마트폰 어플인 ‘럭키스’에 회원 가입한 뒤 연주암 또는 매봉을 등반하면 자동으로 찍히는 스탬프를 발급받아 할인을 제공하는 음식점에 방문해 QR코드로 확인을 받는 방법과 과천시에서 설치한 음식점 할인 안내 게시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은 뒤 해당 음식점에서 이를 보여주고 할인을 받는 방법이 있다.
시는 등산객 할인 서비스 참여 활성화를 위해 등산객 할인을 제공하는 해당 음식점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에 ‘#과천시 등산객 할인음식점’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하면 ‘좋아요’를 많이 받은 순서로 매달 5명을 선정해 ‘서울랜드 빅5 이용권’ 1매씩을 증정하기로 했다.
장광열 과천시 환경위생과장은 “과천시를 찾는 많은 주말 등산객들이 우리 지역 내 음식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제공해나가겠다. 스탬프 투어 지점과 할인음식점도 차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