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교실 진행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최근 생활환경 및 대기 오염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질환은 잦은 재발, 입원치료 반복 등으로 질환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기 질병부담(DALY) 1위는 천식, 3위는 피부질환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장군 보건소에서는 군민의 아토피·천식 질환을 예방하고자,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부산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는 기장군 아토피케어푸드센터를 전국 유일하게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현재 기장군 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총 26개소이며, 안심학교로 지정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내에는 아토피·천식 질환을 앓는 환아를 위한 응급처치키트가 마련돼 있다.
기장군보건소에서는 매년 안심학교 원아 및 학생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을 주제로 한 인형극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아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검사비용 및 보습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월 주민건강교실을 마련해 아토피 전문의 초청 강좌, 천연제품 만들기 체험, 아토피 예방 건강 간식 만들기 실습 등 기장군민이 스스로 아토피·천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관내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아토피·천식 관련 정보 제공을 통해, 인식개선 및 올바른 지식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케어푸드센터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면역증진베이커리를 참여 기관별 연 2회 제공하고 있으며, 아토피 환아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매월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 23일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기장군 내 30가구를 사전 모집해 오색 채소와 과일을 이용한 웰빙 케이크 만들기를 정관보건지소 조리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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