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 달성이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영일만항은 올해 11월 기준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10만6667TEU를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전체 물동량 처리 실적 10만3659TEU를 이미 갱신했으며, 12월 물동량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11만4000TEU 이상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일만항 전경
도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수출 화물과 동남아 철강 선재 수출 화물의 증가가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성장세는 선사·화주 마케팅, 동남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행정지원 강화 등의 성과로 보여진다.
한편 도는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물동량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항만 활성화를 통해 영일만항의 환동해권 거점항만 도약과 북방물류 중심항만 육성을 꾀하고 있다.
도 임성희 해양수산국장은 “내년에도 인입철도와 항만배후단지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포트세일즈, 행정지원 강화를 통해 물동량을 확보하는데 힘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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