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서대구산업단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현비축기지 이전 후적지에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일환으로 건립되는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 기공식이 오는 13일 열린다.
서대구산단은 1970년대 도심에 산재해있던 제조시설을 집단화해 1977과 1979년 두 차례 걸쳐 조성됐다. 섬유업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해 왔지만 산단 주변의 도심화, 제조시설의 노후화, 환경오염 등으로 2009년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1차(시범)지구로 선정되면서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착공하는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산단 전체의 리모델링과 업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일정 구역을 전면 개발하며,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의한 리츠(REITs) 방식으로 국토부와 대구시, LH, 시공사인 ㈜서한이 출자·융자를 통해 공동 참여한다.
연면적 3만 3614㎡, 지하2층·지상9층 규모의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산업공간과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융·복합 혁신센터 콘셉트로 건립된다.
활성화구역 내 여유부지에는 복합용지 형태의 부지 공급을 통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농수산물 비축창고 일부는 현상태로 보존, 근로자 복합문화시설 등으로 리모델링해 복합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산단 내 거점 기능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남희철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이번 센터 건립은 민간 참여와 함께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도시재생사업 재원인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접목한 전국 최초 사업으로, 지자체 예산 부담을 최소화한 산단 재생사업 활성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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