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공원. / 사진=양지공원 홈페이지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 양지공원은 시범 운영하던 개장유골 화장 인터넷 예약을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하고, 접수기간을 기존 15일에서 1개월로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묘를 개장하거나 이장 할 때 길일을 정하는 풍습이 있어 특정 날짜에 화장이 집중되는 일이 많았다. 이런 경우 예약 확인이 어렵고 중복 접수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종전 전화·방문에서 인터넷예약으로 변경해 올해 7월 1일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했다.
시범운영 결과, 유족 및 장의업체가 예약기간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내년 1월 1일부터 제주도에 한해 현행 15일에서 1개월 전부터 예약 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예약이 완료된 개장유골 화장은 신청인이 개장신고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양지공원에 도착하면, 화장로 운영 여건상 시신 화장이 비어있는 시간대 및 시신화장 종료 후 당일 접수 순서대로 화장이 진행된다.
관계자는 “개장유골 전용화장로 설치를 2019년 3월중 완료해 내년 4월부터는 유골 화장을 평일 30구에서 60구로 확대 운영하고 청명·한식 및 윤달기간에는 최고 100구까지도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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