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산업 설명회 개최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10일 오후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도내 자동차부품업체의 미래차 업종전환 지원을 위한 미래자동차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도내 자동차부품업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산업관련 전문가 초청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순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미래차 글로벌 마케팅 전략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은 공신력 있는 해외시장 투자정보 제공과 수요-공급 맞춤형 바이어 매칭 등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해외투자 지원 시책을 시행해 줄 것을 KOTRA에 건의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R&D기획실 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향후 현대․기아차의 미래차 R&D개발 방향을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소개하고, 완성차-부품협력업체간 상호 상생 및 소통 방안에 대해 논의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분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트렌드와 유망 부품기술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도내 자동차부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부품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미래차로의 업종전환과 글로벌 해외시장 개척이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는 막막했다”며 “경상남도에서 마련한 이번 설명회를 통해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과 이에 따른 미래 기업 투자 및 경영 정보를 얻어가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미래차 부품개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는 ‘자동차부품기업 위기극복 지원 사업‘에 40억 원 등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위기극복 및 업종전환을 위한 사업에 이어, 내년도 신규 사업인 미래자동차 핵심부품개발 및 실증지원 사업에 2021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미래차 핵심부품 R&D 지원 및 사업화 등 도내 기업의 미래차 업종전환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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