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국제포럼은 경북도의 글로벌 브랜드인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성공사례를 현지 정부와 저개발국, 국제개발협력 기관과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토론하는 행사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올해는 스리랑카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바라가무와 주지사, 케골시 국회의원, 스리랑카 여성아동부 차관 등 스리랑카 정부관계자와 새마을시범마을 주민, 해외봉사단원,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2일 스리랑카 콜롬보 반다라나이케 기념 국제회의장에서 ‘2018 스리랑카 새마을국제포럼’이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날 포럼 세션1에서 개도국의 농촌개발모델, 스리랑카 새마을운동, 버섯협동조합을 통한 농촌개발협력, 스리랑카 여성 역량강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세션2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르완다의 새마을운동 성과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리랑카 새마을세계화사업의 과제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경북도는 2014년 스리랑카 사바라가무와주 피티예가마 마을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한 이후 현재까지 스리랑카에 모두 5개의 시범마을을 조성했다. 특히 한국의 선진기술을 접목한 버섯재배와 새마을케골버섯 상품생산으로 마을 조합원들의 소득이 3배 이상 늘어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바라가무와주 정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새마을-사바라가무와주 버섯연구소를 건립하고 빈곤퇴치 정책으로 새마을운동을 도입, 시범마을을 1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 이병월 새마을봉사과장은 “스리랑카 사바라가무와주 정부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해와 협조로 새마을운동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라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새마을사업이 타 지역으로 확대되는데 경북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새마을운동 종주도로서 저개발국가 새마을운동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2005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15개국 50개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500여명의 새마을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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