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일과 21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2019학년도 고등학교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관한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20일 서부·남부·북부교육지원청 관내 중3 학부모 550여명을 대상으로, 21일 동래·해운대교육지원청 관내 중3 학부모 550여명을 대상으로 각각 열린다. 연수 주제는 ‘어떤 과목을 언제 배울까?’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학부모들에게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향을 안내한다.
문·이과 구분 없는 통합형 교육과정인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자신의 진로에 맞춰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자신에게 적합한 계열(과정)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에 맞춰 2학년 때부터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문, 사회, 경제, 외국어, 자연, 공학, 소프트웨어, IT 융합, 예술, 체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설명한다.
특히 2019학년도 고교 신입생부터 ‘진로 선택 과목’에 9등급제를 적용하지 않고 5단계 성취등급(A∼E)만 산출에 따라 석차등급의 유·불리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개정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학교에서 다양한 과목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학교 간 플러스 교육과정, 대학 협력 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1학년 담임교사 연수를 운영하고, 학교별 학부모·학생 연수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면서 학생선택 중심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부모들에게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녀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많은 예비 고교생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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