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장 내부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다.
경남농협은 2013년 김해 대동농협(조합장 신현일)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17개 직매장에서, 올해는 새통영농협(조합장 유용기), 부곡농협(조합장 이명흔), 진주중부농협(조합장 최윤용) 3호점, 문산농협(조합장 정석주), 서포농협(조합장 황일현)등 5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잇달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일반마트와 달리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증대 효과가 있고, 소비자는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지역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남농협에 따르면 올해 도내 22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원예농산물 86억원, 축산물 42억원, 기타가공품 12억원등 종합매출 14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77억원에서 8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도민들의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인기를 알 수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농축산물이 신선하면서도 안전하고, 생산자 이름이 있어 누가 생산했는지 알 수 있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특색 있는 매장으로는 지난 9월 하동축협(조합장 이병호)은 ‘하담로’라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새롭게 오픈해 기존의 농축산물 판매장 틀을 벗어나 농축산물 가공, 체험활동과 소규모 공연 등 지역민들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문화장소로서 소비자들에게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내년에 경상남도와 협력해 인구 1백만 명 도시인 창원시에 ‘경남로컬푸드 직매장 통합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지속적인 판로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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