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청춘 푸드트럭이 크리스마스 연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 청춘 푸드트럭이 크리스마스 연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김해시는 청춘 푸드트럭 오픈행사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연지공원과 김해박물관 사이 해반천변(연지공원쪽)에서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 이후 김해 청춘 푸드트럭은 우선 내년 3월까지 주말(금~일요일)마다 같은 장소에서 영업을 계속한다.
또 김해시는 영업 활성화를 위해 연지교 아래 남쪽 60m 구간을 푸드트럭존으로 지정, 이곳이 김해 길거리 음식 명소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을 끈다.
‘빛나는 청춘, 희망을 달린다’를 주제로 한 오픈행사에는 김해 청춘 푸드트럭 10개 팀이 참가해 △베트남식 반미 △닭강정 △중국식 전병 △화덕피자 △쉬림프 박스 △닭꼬치&스테이크 △뉴욕식 핫도그 등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을 선보인다.
김해 청춘 푸드트럭의 이름은 ‘얌무지개’로 정해졌다. 얌무지개는 맛있다는 영어 ‘Yummy’와 여러 가지 특색을 가진 푸드트럭을 의미하는 무지개를 합성해 만든 것으로, 야무지게 음식을 만들고 푸드트럭을 운영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오픈행사에서 김해시와 사업 주관기관인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연지교 아래 해반천 일원에 LED 볼트리, 포토존, 무드조명을 설치하고 청년 예술가 초청 버스킹, 마술, 캐럴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개최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김해시는 오픈식이 열리는 21일 오후 5시30분 푸드트럭존 인증패 부착과 플리마켓을 열어 시민들에게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푸드트럭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얌무지개는 19일 김해시청에서 시식회를 개최한다.
얌무지개는 경남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의 하나로 지난 8월부터 만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를 모집해 푸드트럭 차량개조, 레시피와 위생 교육 같은 창업절차를 거쳐 영업허가를 받은 푸드트럭으로 도내 18개 청년 푸드트럭 중 김해시가 절반이 넘는 10대를 차지했다.
김해시는 푸드트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유지에서도 영업허가가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김해시 공식 푸드트럭존을 방문해 지역 청년의 희망을 응원하고 새로운 하천 문화와 푸드트럭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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