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렴마을 및 방파제 가로경관 등 어촌 정주환경 개선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 수렴항이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3년간 11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양남면 수렴항 일원이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으로 2022년까지 전국 300여 개의 어촌·어항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진 = 경주시 제공)
시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해양관광 기반인프라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어촌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경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해양문화관광중심도시로의 도약에 주력해 왔다.
지난 10월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해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뛰어들었으며 중앙 정부를 상대로 적극 대응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
수렴항 어촌뉴딜사업은 해양레저와 수산분야 복합형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사업비 112억원을 들여 해양관광 기반여건과 어촌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양남면 수렴항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과 연계한 수상레저 해양스포츠 기반여건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객 유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동해안의 포토존 명소로 널리 알려진 황새바위 주변으로 해상 산책로와 유어 체험장을 조성한다.
관성해변 보행로를 연결하고 수렴마을과 방파제 가로경관 등 어촌 정주환경을 개선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17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감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전국에서 4번째로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으로 확정돼 사업비 100억원 확보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다양한 해양수산분야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천혜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해양레저 체험과 수변 힐링공간 조성으로 청정 경주바다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어촌 해양관광 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의 특화된 어촌·어항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경주의 혁신성장 신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추가신청 대상지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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