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들이 19일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하병문 대구시의원(경제환경위원장)은 19일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 설립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대구시의회는 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결의안을 이날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채택하고 결의대회를 가졌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2817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트 내에 없으면 반쪽짜리에 불과하며, 혈세 낭비와 함께 국정 최대 과제인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구 설립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정부가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지정한 것은 물산업 관련 예산과 역량을 대구에 집중시키겠다는 대내·외적 선언이었다”면서 “한국물기술인증원의 대구 설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산업클러스트와 물기술인증원의 필수장비·기자재 중복과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의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정책 기조, 대구 물기술과 해외 네트워크 등을 들어 대구 설립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대구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환경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 설립 예정인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입지와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지자체 간 유치경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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