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전통춤 공연 장면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가 이끄는 아시아전통무용단(예술감독 김미숙)이 기획, 주최, 주관하는 ‘2018년 아시아전통무용단 ‘중앙아시아춤 시리즈’’ 공연이 23일 오후 5시 부산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전통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춤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고전 소설 ‘황금수박’과 같은 스토리를 가진 한국의 ‘흥부와 놀부’를 모티브로 한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김미숙 교수는 “‘권선징악’이라는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교훈을 가지고 다양한 표현과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팀의 출연으로 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미숙 교수는 “한국의 전통춤과 우즈베키스탄춤 그리고 양국이 함께 펼치는 협업 무대를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소통하는 장을 기대한다. 더 나아가 춤 예술의 다국적 협업을 통하여 춤이 가지고 있는 동질성을 느끼고, 고전소설의 탄탄한 텍스트가 두 나라 춤의 정서를 만나 새로운 감수성의 세계로 안내할 것으로 본다”면서 “전통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이번 공연을 통해 색다른 교감을 느끼며, 추운 겨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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