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19년 1월 1일자로 지방공무원 958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퇴직·휴직 등으로 발생하는 상위직급 결원에 대한 승진 인사와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조직개편 후속조치, 결원기관의 충원을 위한 전보 인사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전보점수제를 적용한 첫 번째 인사여서 주목된다. 전보점수제는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와 육아가 필요한 공무원을 배려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인사발령 대상자는 승진 179명, 전보 480명, 신규 136명, 공로연수 및 퇴직 등 163명이다.
승진인사는 4급 4명, 5급 22명, 6급 이하 153명으로 교육행정, 전산, 사서, 시설, 공업, 시설관리, 위생, 운전, 방호, 사무운영, 통신운영, 열관리운영 등 다양한 직렬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4급 승진의 경우 교육전문위원실 이종근 사무관이 감사서기관으로, 기획조정관실 문기홍 사무관이 안전기획과장으로, 총무과 정종남 사무관이 지방서기관(교육훈련파견)으로, 경남공업고등학교 전찬수 사무관이 지방서기관(교육훈련파견)으로 각각 승진했다.
5급 승진의 경우 지난해부터 도입한 역량평가 결과에 따라 선발했다. 역량평가는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낸 공무원이 승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
전보인사는 기관(부서)의 특성과 개인의 직무능력, 희망지,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정순석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시교육청의 정책기능과 교육지원청의 학교현장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하는 개편 조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직원들의 전보인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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