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일요신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강 교육감은 “교육이 희망이고 미래”라면서 올 한 해를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첫 걸음을 내딛는 해라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경제상황과 불확실한 미래 앞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주는 데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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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2019년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큰 복이 온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희망과 행복이 모든 가정, 학교, 지역 곳곳에 넘쳐 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시고 봉사해 주신 교육가족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 7월,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의 성원을 받아 대구광역시교육감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교육현장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대구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새로운 교육정책에 반영했습니다. 그리고, 교육이 희망이고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래 세대가 살아갈 21세기를 VUCA(뷰카)시대라고 하였습니다.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의 첫 글자를 조합한 VUCA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과 불확실한 미래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생활에 들어와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와 지식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미래를 배우고 저마다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무한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학생들에게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구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고 학생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미래역량교육으로 정립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는 비전을 설정하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배우고 기르며, 배움의 과정에서 모든 학생들이 잠재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추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이제 대구교육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불확실한 미래사회를 선도하며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미래역량을 함양하고, 모든 학생들이 잠재력을 꽃 피울 수 있는 다품교육과 선생님이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고 참여와 신뢰의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4가지 전략을 설정하고 체계화 하였습니다.
2019년은 대구미래역량교육이 첫 걸음을 내딛는 해입니다. 대구교육공동체 모두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차근차근 준비하고 실천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2019년도에도 교육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대구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으로 희망의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복을 가져다주는 황금돼지처럼 모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학교에 꿈과 희망이, 지역 곳곳에 배려와 나눔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