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첫 일일 교환근무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좌)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도 상생협력의 상징적 공간인 팔공산에서 둘레길을 함께 걷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해년 새해 첫 날 영천호국원에서 합동 참배를 한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 남구에 있는 앞산 충혼탑이 아닌 영천시 고경면의 영천 호국원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다.
예년 같이 지역별 충혼탑 참배가 어려워진 배경에는 다음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정부 신년회에 두 단체장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2019년을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고, 대구·경북이 하나임을 시·도민이 느낄 수 있도록 상생협력 과제를 착실히 추진키로 했다.
대구경북 상생협력과제는 2014년부터 추진한 35개 과제와 2018년 추가한 13개 과제를 합해 모두 48개 과제가 추진 중에 있다.
시·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얻기 위해 1일부터 시·도 국·과장 인사교류와 16일 시·도지사 교환근무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공동 관광상품 개발·공동 관광기금 조성, 대구경북 상생 장터 개설 등 실천 가능한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 인구를 합치면 500만명이 넘는 규모다. 인구규모가 이 정도는 돼야 세계의 도시들과 겨룰 수 있다”며 “경제·문화·생활 공동체인 대구·경북의 상생협력만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산 충혼탑 참배는 2일 오전 8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이 참석, 예년과 같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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