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이 CEO특강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BNK경남은행이 예년보다 일찍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2019년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지난 4일 본점 대강당에서 ‘2019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황윤철 은행장을 비롯해 임원, 본부 부서 부서장, 영업점 부점장 등 230여명은 2018년을 되돌아보고 2019년 경영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2019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앞서 2018년 성과 우수 직원과 부서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또 봉사 실천 모범 직원에 대한 사회공헌대상 시상이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는 2500여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25000℃ 릴레이봉사’에 적극 참여한 12명의 직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후까지 계속된 2019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는 2019년 경영계획, 주요 그룹 사업계획, 디지털미래전략 발표 등에 이어 CEO특강으로 마무리됐다.
2019년 경영계획 발표자로 나선 유충렬 그룹장은 경영방침으로 ‘Active Bank, 내실 있게 성장하는 고객 중심 지역은행’을 제시했다.
또 전략과제로 ▲우량자산 중심 성장 ▲투명하고 공정한 신(新)경영시스템 내재화 ▲고객 중심의 디지털혁신 강화 ▲나눔경영을 통한 지역금융 역할 완수 ▲우리가 만들어가는 최고의 일터 ▲그룹 시너지 영역 확장을 도출했다.
대미를 장식한 CEO특강은 2018년 주요 이슈를 리뷰하고 2019년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Bring it on!(다 함께 한번 해보자)’라는 주제로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내비치며 CEO특강에 나선 황윤철 은행장은 “2018년은 대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임직원들이 합심해 신경영시스템 구축, 채널혁신, 각종 인프라 구축 등 장기 성장 기반을 철저히 준비해왔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황윤철 은행장은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 양상인데다 동남권 상황은 더 심각해 2019년도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해낸 저력이 있는 만큼 체질 개선을 통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끝으로 BNK경남은행 창립 50주년을 1년 앞둔 2019년을 턴어라운드의 해로 선언하며 “내실 성장을 통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과 지역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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