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구리시(안승남 시장)는 7일부터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오는 3월 ‘9988 건강 경로당 운동 교실’ 개강 전까지 4주간 45개소 경로당을 중심으로 겨울철 운동 특강을 진행한다.
최근 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질병과 관련된 경제적 비용 증가, 독거노인 등 가족 형태의 변화에 따른 고독사, 자살률 증가 등 풀어나가야 할 사회적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구리시 보건소에서는 다양한 노인 보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경로당 운동 교실이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신체·정서 증진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20개 경로당으로 시작, 현재 50개 경로당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지난 2016년까지는 동절기에 휴강을 하였으나 지난해 ‘9988 건강 경로당 운동교실’ 운영 분석 결과 겨울철에는 노인들이 외부 운동이 어렵고 2개월 이상 운동을 하지 못해 근력이 떨어지고 막상 3월이 되면 굳었던 신체 이상으로 건강 체조 등에서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도 지속적인 운동교실에 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2017년부터 특강을 운영하게 됐다.
특강은 경로당별로 주 2회씩 10명의 전문 운동 강사가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서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노인 전문 운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근력 유지와 우울감 감소를 통해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시 보건소 최애경 소장은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다각적 건강관리는 만성질환 예방 및 치매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일환으로 겨울철 운동특강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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