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가 지난해 119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466회 출동, 286명 정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8년 출동건수는 16만9922건, 이송건수 10만1900건, 이송인원 10만4702명으로,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 1만9115건(12.7%), 이송건수 4421건(4.5%), 이송인원 4180명(4.2%)이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고혈압, 당뇨병 등 급·만성질환자가 6만1481명(5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낙상 등 사고부상이 2만3493명(22.4%), 교통사고 1만5457명(14.8%) 등이다.
연령별로는 60대 1만7093명(16.3%), 70대 1만9624명(18.7%), 80대 이상이 1만6991명(16.2%)으로 노인성 질환자가 전체 환자의 51.2%로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오전 8~12시가 2만3877명(22.8%)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소방본부는 ‘예방가능한 사망률’을 낮추고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4대 중증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도내 133대 구급대 중 38대를 전문구급대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전문구급대는 인공호흡기, 기계식 가슴압박장비 등 응급처치 첨단장비와 함께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의 자격을 갖춘 구급대원이 별도의 병원 임상실습 과정 등 추가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구급차에 배치돼 보다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제공한다. 특히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전문 심폐소생술로 지난해 58명의 심정지 환자를 구했다.
이창섭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급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응급의료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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