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미래역량교육의 밑그림과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강 교육감은 7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있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구미래역량교육 실현을 위한 미래역량 함양, 다품교육, 학교자율성 강화, 따뜻한 교육공동체 등 4가지 전략과 15개 중점과제, 54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교실수업에 큰 변화를 준다. 국제인증 교육과정(IB), 초등학교 놀이학년제, 미래교실 리노베이션, 상상제작소 등을 도입, 정형화된 수업과 공간에서 벗어나 미래형 수업과 창의적 학습공간으로 재구조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 발현 및 미래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또 다품교육 확대로는 1수업 2교사제 운영, 뇌과학적 두뇌사고기반 진로학습코칭센터 구축, 대입내비게이션 및 진로진학센터 등 맞춤형 진로·학습코칭, 초·중학교 무상급식, 우선배려학생 지원, 돌봄교실 등을 확대한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는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학생중심 수업’으로 이를 위해 국제인증 교육과정(IB), 기초·기본학력 신장, 교원업무 경감 등을 중점 추진한다.
국제인증 교육과정(IB)은 비영리 교육재단인 IB0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핵심개념 탐구 및 학문 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관심학교 20곳을 운영했으며, 올해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연수 및 컨설팅 등을 통해 교원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해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습부진 학생과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수업 2교사제를 확대·운영한다.
지난해 5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1수업 2교사제를 올해는 100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또 뇌과학적 두뇌사고기반 진로학습코칭센터, 온라인 기초학력지원시스템 등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도 확대 지원한다.
교사 수업 몰입을 위해서는 공모사업 학교 선택제, 정책사업 일몰제, 매뉴얼 보완 등 관행적 업무를 폐지·통합해 교원의 행정업무를 30%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자율평가, 학교 특색경영, 학교 예산운영 자율성 확대 등 단위학교별 책임경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