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은 육류 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3주간 축산물도매시장 조기 개장과 토요일 개장을 실시하고 늘어나는 물량에 대비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물도매시장에는 연구원 소속 도축검사관 3명이 상시주재하며 도축검사와 차단방역, 위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해 인천 지역 도축두수를 살펴보면 소 1만4307두, 돼지 35만274두로 하루 평균 소 59두, 돼지 1436두이며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소 120두, 돼지 1800두 이상으로 도축물량이 급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설 3주 전인 1월 14일부터 도매시장 개장 시간을 1시간 앞당긴 7시로 하고 토요일에도 도축과 지육 경매를 실시해 신선한 축산물의 수급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도축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식육에 대한 안전성검사도 더욱더 강화할 계획이다. 출하 가축에 대해 생체검사 및 해체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인수공통감염병, 질병 이환축, 식용 부적합 식육 등을 전량 폐기하고 항생제 잔류검사와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검사도 확대 강화하는 등 부적합 식육 유통의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을 맞아 도축장의 연장 운영과 휴일 개장을 통해서 더욱 신선한 축산물을 공급하도록 하겠다”며“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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