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11공구 회계간 이관토지 위치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제청은 송도 11공구를 첨단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는데 필요한 산업 및 교육연구용지 약100만㎡(30만평)의 확보를 위해 기존 개발계획의 변경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대상지역 내에 회계간 이관한 토지가 있어 지난해 말 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마무리한 이후 후속절차 이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가 882,149㎡에서 804,910㎡로 77,239㎡ 감소하게 되는 반면, 투자유치 대상인 산업시설용지 및 교육연구용지는 143,820㎡ 늘어나게 된다.
경제청은 민선 6기인 지난 2015년 10월 인천시의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에 따라 송도 11공구내 토지 8필지(공동주택용지 6필지, 주상복합 및 상업용지 각 1필지) 423,101㎡(공시지가 기준 약 7,200억)를 시(일반회계)로 이관한 바 있다.
경제청은 첨단바이오클러스터의 효율적인 조성을 위해 민선 6기부터 이관토지의 반환을 수차 요청했으나, 원만한 협조를 얻지 못하자 지역 주민들은 이관토지의 반환을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청은 향후 이관토지를 반환받는 경우 인천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참여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향후 송도 11공구내 회계간 이관토지를 반환받아 기존 첨단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경우, 송도는 단일도시 기준으로 샌프란시스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56만리터)을 확보하게 된다는 게 경제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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