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 모습 (사진제공=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국토교통부가 9일 광화문 KT빌딩 일자리위원회 브리핑룸에서 민간 주도의 스마트시티 조성과 확산을 위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많은 기업, 연구기관, 협회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이정희 도시경제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는 이종 기업 간 협력의 장이자 대정부 공식 소통채널이 될 것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정환 사무관이 얼라이언스의 개요 및 운영계획을 소개하면서 국가시범도시 관련 기술협력, 비즈니스모델 개발, 법‧제도(규제) 개선 등을 논의할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을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박정호 시범도시지원팀장은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규제개선 현황과 시범도시에 기업유치‧신기술 접목을 위한 정부예산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시범도시 사업시행자인 LH와 K-water도 공공-민간 SPC 구성‧운영 방안 및 민간기업 사업참여 프로세스 등 시범도시별 전반적인 기업 참여‧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얼라이언스와 시범도시 사업 참여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우선 얼라이언스와 시범도시 SPC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국토부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반드시 SPC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SPC 설립방안과 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고 했고, 얼라이언스의 역할, 예산지원, 혜택 및 가입 기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얼라이언스는 대정부 공식 소통채널로서 사업, 기술협력,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관련한 제도 개선을 주도적으로 해 나가는 주체”라고 응답했다. 국토부는 “기업에 대한 예산지원 계획은 없지만 얼라이언스 운영은 국비로 지원할 계획이고, 기업규모나 국적에 관계없이 대‧중소 기업이 차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를 총괄‧운영‧관리할 사무국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을 주관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와 스마트도시협회가 지원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접수를 받은 후 1월말 발기인 대회와 2월 발족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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