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에서 진행한 피졸로 모션베드 행사에서 고객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침대시장에 모션베드가 각광받으면서 전문 브랜드를 넘어 기존침대 브랜드까지 모션베드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고객을 넘어 신혼부부의 혼수상품으로 각광받는 등 모션베드의 인기가 더해짐에 따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4일부터 2월 17일까지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감성을 담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피졸로(Pisolo)’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는 지난해 10월 1달여간 진행한 행사에서 1억5천여만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마련된 이례적인 일이다.
첫 행사에서 선보였던 모션베드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피졸로 듀오 사틴 베딩(Pisolo Duo Satin Bedding)’도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피졸로 모션베드는 과학적으로 계산된 5단 분절 구조로 이루어져 다양한 각도 조절기능과 3개의 독립모터(헤드•상체•하체)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나만의 특별한 침실을 완성시켜주는 가치까지 더한 제품들로 선보인다.
총 6종 컬러(쉬폰 베이지, 라즈베리 레드, 멘디니 블루, 머랭 그레이, 잉크 네이비, 라떼 브라운)의 모션베드와 3종 컬러(바닐라 베이지, 크림 그레이, 댄디 퍼플)의 피졸로 듀오 사틴 베딩으로 구성되어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입학과 졸업, 결혼(혼수) 시즌을 맞아 모션베드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상민 바이어는 “삶의 트렌드가 일상생활에서도 최적화된 편안함을 찾는 패턴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편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모션베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모션베드의 인기는 일반침대와 달리 매트리스 상하 각도조절을 통해 편안한 취침이나 독서, TV 시청은 물론, 코골이 방지, 허리통증 완화, 다리피로 회복자세 등의 기능과 부부의 다른 수면패턴을 고려해 따로 작동되는 트윈베드 제품까지 다양한 기능의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체리쉬, 일룸, 까사미아 등)에 따르면 2016년 300억원 수준이었던 모션베드 시장은 지난해에는 1000억원대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다 에이스, 시몬스, 씰리 등 기존 침대 업체에서도 모션베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함에 따라 모션베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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