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이 일본 ㈜리크루트R&D스테핑에 취업 내정된 졸업 예정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영진전문대가 취업률 79%를 달성하며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가운데 3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2017년 졸업자 기준 취업률 79%를 기록했다. 해외취업 역시 2017년 기준 92명으로 전문대학 중 최다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영진은 2017년 총 3099명의 졸업자를 배출했고, 취업대상자 2757명 가운데 2179명을 취업시켰다.
영진 관계자는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에도 전국 최고의 취업 경쟁력을 유지한 비결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이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현장 실무형 명품인재 양성교육, 링크플러스(LINC+)사회맞춤형학과와 유니테크(Uni-Tech)사업 참여로 산업체와 도제식 교육 실시, 해외기업 맞춤형 해외취업특별반 개설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취업 활로를 뚫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은 취업의 질적 수준도 함께 끌어올렸다”면서 “최근 5년 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에 417명, LG계열사 524명 SK계열사 199명 등 국내 대기업에 모두 2629명이 취업하는 등 취업 최강의 입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해외취업에서도 영진은 10여 년 전부터 입도선매(立稻先賣)형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했고, 현재 ‘일본IT기업주문반’ 등 11개 해외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졸업예정자 중에서도 소프트뱅크, 라쿠텐에 각각 6명이 합격하는 등 올해에만 200여 명이 해외기업에 취업이 내정됐다.
최재영 총장은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기업의 인재상에 맞춘 주문식교육에 더욱 매진해, 동량지재의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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