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의 소아청소년과의원에 근무하던 20대 간호조무사 A씨가 14번째 홍역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홍역 환자가 거쳐간 병원과 소아과에 방문한 적이 없어 2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구시와 소방당국은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상대로 증상 여부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14번째 홍역 확진자가 나타남에 따라 홍역 잠복기는 다음달 초로 넘어가게 됐다.
현재 홍역 확진자 중 7명은 국가지정격리병원 3곳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7명은 퇴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일요신문 DB)
이번 홍역 바이러스는 국외에서 유입된 B3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치사율은 매우 낮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아나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홍역인 잠복기가 21일에 걸쳐 진행되기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대구에서 RSV 감염 환자는 현재까지 총 38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확진환자로 분류된 신생아들 중 19명은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5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4명은 외래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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