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달성군이 지난해 말 기준 인구 25만6345명을 기록하며 인구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대구 전체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달성군은 오히려 지난 3년 간 5만8673명이 늘었다. 하루 평균 54명꼴로 증가한 셈이다.
17일 달성군이 밝힌 2018년도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대구·경북 32개 시,군·구 중 80%가 넘는 26곳은 전년 대비 인구가 줄었다.
대구는 서구 7583명, 수성구 6344명, 달서구 4110명 인구 감소로 전체 인구가 1만1871명이 감소했지만, 달성군은 7455명이 늘었다. 중구와 동구도 각각 466명, 1972명이 늘었지만 미미한 수치다.
특히 달성군의 젊은층 인구유입이 눈에 띈다.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 및 구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과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붐으로 젊은층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달성군의 지난 해 말 평균연령은 38.8세로 대구시 평균 41세 보다 젊다. 특히 테크노폴리스 지역인 유가읍 평균연령은 33세에 이른다.
김문오 군수는 “다사 지역 및 테크노폴리스, 구지 국가산단지역에 조성 중인 아파트단지를 감안해볼 때 달성군의 인구 30만시대도 머지 않았다”며 “출산· 육아·교육 3박자를 갖춘 출산특별시로의 도약과 함께 앞으로 군민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1등 도시를 만드는데 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해 재정, 도시기반, 복지 및 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인구정책 분야 대통령상, 보육유공자 정부포상 대통령상 등 출산장려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아이낳기 좋은도시 이미지 조성’과 행안부에서 주관한 ‘4년 연속 가장 안전한 도시’에도 선정됐다.
또 지난해 유가읍, 옥포읍, 현풍읍 승격으로 전국 유일의 6개읍 3개면 체제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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