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화장실 남녀분리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민의 이용 불편이 높은 민간 남녀공용화장실을 남녀분리화장실로 개선할 경우 분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남녀공용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흉기로 20대 여성을 찔러 숨지게 한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남녀공용화장실은 성범죄 우려지대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의정부시는 공용화장실을 이용할 때 시민 불편함을 줄이고 화장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5개소의 공중화장실에 대해 안심벨을 설치해 의정부경찰서와 협업체계를 유지했으며 연 5회 몰래카메라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식은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신청 받고 선정된 사업자에게 화장실 남녀분리 설치비용의 50%(최대 1천만 원 지원)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종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는 화장실 문화 확산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