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김기봉 기자 =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환경미화원노조(위원장 박병석)는 23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에서 노사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미화원 2018년도 단체협약 및 2019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지난 해 10월부터 4차례의 단체교섭과 2차례의 임금교섭을 통해 지난 1월 16일 최종 타결했다.
단체협약 주요내용은 ▲조합원 교육시산 추가 부여(조합원 분기별 2시간→분기별 2시간, 신규입사조합원 2시간→4시간) ▲창립기념일이 휴일인 경우 다음날 유급휴가 부여 ▲건강검진 시 1일 공가 부여 등이다.
임금은 ▲전년 임금 총액 대비 1.8%를인상 ▲임금총액에서 연차수당 등으로 합의했다.
임금인상 근거는 단체협약에 따라 2011년부터 전년도 임금총액 대비 지방공무원보수 인상률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돼있다.
이에 따라 2019년도 임금은 10호봉 기준 기본급이 194만 2,690원에서 198만 7,990원으로 4만 4,300원 인상돼, 2018년 대비 임금총액은 연평균 85만 560원(월 7만 880원)이 인상됐다.
울산시 관계자는“지역경제가 어려운 환경에서 지금까지 단체·임금협약을 원만히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노사 간 두터운 신뢰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자적 관계 속에 서로 산생할 수 있는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환경미화원은 총 240명이며 울산시청노조조합원은 203명, 중구환경미화원은 9명, 남구환경미화조합원은 28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공동교섭 대표단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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