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김해시는 시내 전체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안심 벨’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통학차량 안심벨 설치는 차량에서 잠자는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다.
시는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학차량을 운영 중인 472곳의 어린이집 통학차량 512대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안심 벨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심벨은 차량이 운행을 마치고 차량 내 잠든 아이가 없는지 최종 확인하기 위해 시동을 끄고 2분 이내 차량 맨 뒷좌석에 부착된 벨을 눌러야 경고음이 꺼지는 시스템이다.
시는 전체 어린이집 607곳 중 통학차량을 보유한 472곳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1대당 2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했다.
황숙자 시 여성아동과장은 “안심벨 작동여부 점검은 물론 통학차량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설치되는 장치는 국토교통부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량 안전기준에 맞춰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하차확인 장치 성능을 취득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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